CJ도너스캠프에서 운영하는 CJ꿈키움창의학교 3기에는 미디어부문이 신설되었는데요. 그간 수도권에서만 진행됐던 꿈키움창의학교를 미디어부문이 처음으로 지방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줬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거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차별없이 누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죠?

미디어부문에는 통영여자중학교와 인천 부평서여중, 전주의 임실동중, 원주의 단구중과 태안중 이렇게 5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역별로 6명씩 4개 팀으로 참여했습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는 통영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멘토링을 맡았는데요. 다섯달 동안 경상대학교에 재학 중인 두 명의 대학생 멘토와 함께 우리 친구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직접 기획하고, 캠코더와 DSLR로 촬영하고, 아이무비와 파이널컷프로X에서 편집하고, 태스캠으로 녹취도 해서 영상을 만들면서 미디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J헬로비전 경남방송국에 견학 가서 PD, 아나운서, 카메라맨, 기자분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했죠.

그렇게 6명의 통영여자중학교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세 편의 영상을 촬영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발표회를 위한 영상은 모두 한 팀이 되어 두 꼭지로 구성된 뉴스를 제작해보기로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환상의 섬 연화도를 주말 나들이 코스로 소개하는 뉴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발표회날이 토요일로 잡혀있었거든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라는 주제는 분명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뉴스로 전달하기 쉽지 않은 주제인데요. 마지막 발표회 영상 기획회의를 하던 중 또래 청소년이 겪고 있는 문제를 영상으로 풀어보면 어떻겠냐는 물음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반대하는 영상을 찍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대하는 논리도 분명했죠. 찍고 싶은 의지는 더 강했죠. 하지만 멘토링 하는 입장에서는 영상으로 담기도 어렵지만 우리 학생들이 조금 더 균형잡힌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반대편의 이야기도 영상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뉴스 형식으로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를 다루고 찬반의 의견도 들어보자는 쪽으로 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과 발표회를 통해 스스로 더 생각해보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소기의 목적도 이루고자했습니다.

여섯 명의 통영여자중학교 학생들은 각자의 몫을 나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자료 조사와 대본 작업을 맡은 친구, 리포터 역을 맡은 친구, 촬영과 편집을 맡은 친구, 이렇게 따로 또 같이 발표회를 준비했습니다. 연화도 소개 뉴스 꼭지를 위해 아침부터 모여 배를 타고 연화도를 찾아 인터뷰도 하고 풍광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만든 영상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 2박 3일 동안 연습, 또 연습해서 1월 23일 성균관대학교 조병두 국제홀 발표회장에서 ‘꿈키움 뉴스’를 선보였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지 함께 봐주시겠어요?

덧)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뉴스 꼭지는 저작권과 초상권 관련된 문제가 있어 올리지 못하는 점과 발표회 영상을 아이폰 5S로 촬영해 고화질이 아닌 점은 양해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