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과 26일에는 입체 예술가 강선녀 샘이 운영하시는 꽃바람공방을 찾아 소품을 하나씩 만들어 보며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메라와 마우스를 내려 놓고 직소기와 타카 등의 낯선 장비를 들고 열심히 작은 가구를 만들어봤습니다.

개성 강한 센터 활동가들은 만들고 싶은 것도 각자 달랐는 데요. 센터 내 유일한 흡연가인 곤샘은 끽연의 즐거움과 비애를 함께 해 줄 벤치를, 마이너스의 손 수진샘은 침대 옆에 둘 작은 다용도 탁자를, 물 좋고 공기 좋고 전화 잘 안 터지는 산청에 사는 승아샘은 우체통을, 예매의 달인 정주샘은 누워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책상을 각각 만들었습니다.

센터의 2월은 대외적인 활동은 뜸하지만, 각종 기획서 작성과 여러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포석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내부적으로는 토론, 토의 시간이 길어 오히려 많이 지치는 때이기도합니다.  선녀샘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공방체험이 센터 활동가들이 그간의 스트레스도 풀고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충전된 힘으로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올 해에는 더욱 더 의미있고 다양한 사업을 왕성하게 펼쳐나겠습니다! 는 뜬금없는 다짐을 해봅니다.


* 도움을 주신 선녀 샘은 경남문화예술회관 근처에 멋진 게스트하우스 뭉클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시고, 진주 유등축제와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설치미술 작업을 하시는 등 정말 다방면에서 재능을 뿜어내시는 열정적인 예술가십니다.